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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소리
“ 올 초 군산에서 만난동국사 평화의 소녀상.지난 사진을 뒤적이다 눈에 띄었다.세상이 심란한 것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인 듯싶다.위정자를 잘못 만난 복없는 백성들에게 남은 것은예나 지금이나 피눈물이다.끊어내지 못하고 보낸 100년의 세월이 야속할 뿐이다.”
2016년 이야기
2016. 10. 27. 11:15
“ 살짝 설익은 감이 있지만 가을은 가을이다. 여름옷을 미처 갈아입지 못한 숲과 나무는 뭐가 그리 바쁜지 벌써 겨울 채비에 나섰다. 그래서 가을이다. ”
2016년 이야기
2016. 10. 21. 13:17
“ 법정스님과 가톨릭 신자인 조각가 최종태 씨의 인연으로 만들어진 관음보살상.왼손에 든 정병과 머리에 쓴 화관이 전통적인 불교의 관음보살을 그대로 옮겨다 놓았지만전체적인 분위기는 성모 마리아를 떠올리게 되는 묘한 느낌의 조각상이다.종교 간 화해의 염원을 담고 있는 상징을 만들고 싶다는 법정스님의 부탁으로 만들었다고 한다.과연 종교 간 화해를 할 수 있을까?인류학자 마빈 해리스가 자신의 저서 에서유대교와 이슬람에서 돼지고기를 못 먹게하는 것은 법 보다 종교가 더 강력한 규범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돼지는 양이나 낙타, 소 등과는 달리 사람과 식량을 공유한다.고기 맛은 또 얼마나 좋은가.가뜩이나 식량이 넉넉하지 않은 중동에서 돼지고기를 먹게된다면돼지사육이 크게 늘어나게 되고돼지와 식량을 나눠야 하는 ..
2016년 이야기
2016. 10. 4. 1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