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소리
나무에도 팥이 열릴까 - 팥꽃나무 본문

팥꽃나무
Daphne genkwa Siebold & Zucc.
꽃이 팥꽃과 닮아서 팥꽃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무척 단순한 이유지만 꽃의 색을 보면 제법 그럴싸해 보인다. 팥꽃나무는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가에서 자란다. 높이는 대략 1m 정도 되는 키작은 나무다. 많은 봄꽃들처럼 꽃이 먼저 피고 나중에 잎이 난다. 참고로 이들 꽃이 먼저 피는 나무로는 생강나무,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등이 대표적으로 흔하게 볼 수 있는 품종들이고, 좀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꽃으로는 히어리, 만리화 등이 있다. 여기에 정원수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엄청나게 늘어난다.
팥꽃나무도 조경수나 정원수로 이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얼핏 조경수로 많이 사용되는 박태기나무와 비슷해 보이지만, 전체적으로 꽃이 더 크고 화려해 보인다. 팥꽃나무과의 낙엽활엽관목이다.
<월간 茶道 2020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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