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소리
봄꽃 속을 거니는 산중 거사 본문
오랜 만에 봄 야생화를 촬영하기 위해 떠난 산 속에서 엉뚱한 친구들을 만났다.
까투리처럼 생겨 그런 줄 알았더니 새에 대해 잘 아는 분이 들꿩이라고 알려주었다.
특히 눈 주위 화장이 예쁜 이 친구들은 주변을 맴돌며 떠나지 않았다.
거리는 대략 5m 정도. 위협적인 행동만 하지 않으면 전혀 두려운 기색이 없었다.
만개한 얼레지 속을 유유히 걷는 모습이 마치 산중 거사인 듯 했다.
뜻 밖의 친구로 또 다른 추억이 생긴 하루였다.
'2016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마로천문대 활공장에서 본 영월읍 (0) | 2016.05.24 |
---|---|
봄날의 단풍 (0) | 2016.05.09 |
물향기수목원의 주름제비란 (0) | 2016.05.03 |
갈퀴현호색과 한계령풀 (0) | 2016.04.24 |
경기도 광명 / 광명동굴의 <라스코(Lascaux)동굴벽화전> (0) | 2016.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