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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이야기

수원화성 창룡문

이우형 2016. 9. 20. 16:50



사람들로 붐비는 일요일 오후 창룡문.

수원화성의 동문인 창룡문 주변은 넓직한 잔디밭과 다양한 공연, 

그리고 활쏘기체험 등으로 휴일이면 사람들로 가득하다.

얼마전부터 이곳에 수원시내를 내려다보며 즐기는 기구까지 등장했다.

숱한 연들에 기구까지 가세해 이제는 이곳 하늘마저 붐비게 됐다.

그 분주한 틈으로 운 좋게 오롯이 비어 있는 성문의 모습을 촬영할 수 있었다.

창룡문 입구 옆 성벽에는 축성 당시 공사를 맡았던 사람들의 이름이 지금도 남아있다.

하늘의 기구만 아니면 그 이름의 주인들이 거닐고 있다고 해도 믿을만했겠다.

덧 없는 것은 인생 뿐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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