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소리
이른 봄 풍요를 꿈꾸다 - 풍년화 본문
풍년화
Hamamelis japonica Siebold & Zucc.
야생화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이번 호에 소개하는 풍년화는 원산지가 일본이고, 정원수로 재배되는 식물이다. 꽃이 산발한 듯 피지만, 노란색 꽃잎과 짙은 자주색의 꽃받침이 화려한 느낌을 준다. 봄에 피는 꽃답게 잎보다 꽃이 먼저 핀다.
풍년화라는 이름은 꽃이 풍성하게 피면 풍년이 든다는 속설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식물도감에는 ‘잎보다 먼저 황색꽃이 만발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는 만작(滿作)이라고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재배되는 식물인만큼 종류도 다양하다. 사진은 태안의 천리포식물원에서 촬영했다. 조록나무과의 낙엽활엽이다.
<월간 茶道 2019년 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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