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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소리
까마중을 닮았어 - 배풍등
배풍등Solanum lyratum Thunb. 배풍등을 처음 촬영한 곳은 서해안에 있는 한 섬이었다. 야생화 촬영을 막 시작했던 터라 처음에는 까마중으로 알았다. 같이 갔던 분이 배풍등이라고 알려줘서 이름을 알게 됐다. 배풍등은 한방에서 사용하는 약재명을 그대로 사용했다. 진정작용이 있다고 한다.사진의 배풍등은 괴산에 있는 한 농장의 벽면을 장식하고 있는 것이다. 가냘프게 싹이 올라와서 이제는 한 쪽 벽을 모두 채울 정도로 크게 세력을 키웠다. 꽃은 까마중과 비슷하지만, 전체 모습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열매도 까마중은 검게 익고, 배풍등은 붉게 익는다. 줄기에는 털이 뽀송뽀송하다. 가지과의 여러해살이 활엽 반초목이다.
들꽃이야기/기고
2017. 12. 8.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