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들꽃이야기/나, 잡초 아니거든! (6)
들꽃소리
나팔꽃[ Pharbitis nil (L.) Choisy ] - 흔히 보는 나팔꽃으로 아시아가 원산이다. 잎이 둥근형태를 띈 것은 ‘둥근잎나팔꽃’으로 불린다. 둥근잎나팔꽃은 아메리카 열대지방이 원산이다. 꽃색이 옅은 남색을 띠는 ‘미국나팔꽃’ 역시 아메리카 열대지방이 원산이다. ‘둥근잎미국나팔꽃’도 있다. 둘 다 꽃은 비슷하고 잎의 모양이 다르다. 꽃의 지름은 약 2.5~3cm 정도다. 2006년 9월 30일 남한산성에서 촬영. 애기나팔꽃[ Ipomoea lacunosa L. ] - 꽃과 잎이 아주 작은 나팔꽃이다. 꽃잎의 지름이 2cm 정도 밖에 되질 않는다. 꽃색은 흰색이고 가끔 가장자리가 자주색인 것도 있다. 애기나팔꽃은 ‘좀나팔꽃’으로 불린다. 이 보다 더 작은 나팔꽃으로는 ‘별나팔꽃’이 있다. 2..
노랑제비꽃[ Viola orientalis (Maxim.) W.Becker ] - 제비꽃은 꽃의 색깔과 잎의 모양이 다른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꽃의 모양이 비교적 일정하다. 노랑제비꽃은 이름 그대로 노란색 꽃을 피운다. 일반적으로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우리나라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경사면 절개지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2006년 5월 5일 곰배령에서 촬영. 남산제비꽃[ Viola albida var. chaerophylloides (Regel) F.Maek. ex Hara ] -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자라는 남산제비꽃은 잎의 모양이 코스모스를 닮았다. 흰색 꽃을 피우며 흰색 꽃 특유의 달콤한 향을 가지고 있다. 남산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이 이름을 얻었지만 우리나라 전역의 산과 들에서 찾아 볼 수 있..
꽃마리[ Trigonotis peduncularis (Trevir.) Benth. ex Hemsl. ] - 화단이나 공터, 논둑 등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꽃이다. 꽃의 크기가 아주 작아 대부분의 사람들이 존재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식물체의 크기도 작기 때문에 풀밭에 섞여 있으면 그냥 지나치는 잡초에 불과하다. 하지만 꽃을 크게 찍으면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지치과의 두해살이풀이다. 꽃대를 따라 꽃송이가 말려 있다가 꽃이 피면서 펴지는 모습에서 꽃마리라는 이름을 얻었다. 2008년 4월 12일 안성에서 촬영. 참꽃마리[ Trigonotis radicans var. sericea (Maxim.) H.Hara ] - 꽃마리의 꽃지름이 2~3mm 정도라면 참꽃마리는 거의 1cm에 이른다. 꽃마..
흰꽃좀닭의장풀[ Commelina communis var. angustifolia for. leucantha Nakai ] - 닭의장풀, 일명 달개비로 불리는 꽃의 흰색버전. 닭의장풀과의 한해살이풀로, 닭장 옆에서 자란다고 해서 닭의장풀이란 이름을 얻었다. 한마디로 여기저기서 잘 자라는 풀이다. 다만 흰꽃좀닭의장풀은 만나기사 쉽지 않다. 2006년 8월 19일 가평에서 촬영. 덩굴닭의장풀[ Streptolirion volubile Edgew. ] - 산기슭의 습기 있는 곳에서 자라는 덩굴닭의장풀은 모양새가 닭의장풀과는 딴판이다. 이름 그대로 덩굴지는 것이 특징. 닭의장풀처럼 여기저기 널려 있는 꽃이 아니어서 만나면 반가운 꽃이다. 2006년 9월 9일 안양 수리산에서 촬영. 사마귀풀[ Aneilema k..
괭이밥[Oxalis corniculata L.] - 길가나 들판 등 어느 곳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괭이밥은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고양이가 속이 좋지 않을 때 뜯어 먹는다고 해서 괭이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실제로 잎을 씹으면 신맛이 난다.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10종이 등록되어 있다. 2009년 4월 26일 화성에서 촬영. 사랑초[Oxalis hedysaroides] - 흔히 옥살리스로 불린다. 옥살리스는 괭이밥과를 뜻하는 학명이다. 사랑초는 원예용으로 외국에서 들어와 화분에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2006년 4월 22일 집 화단에서 촬영. 큰괭이밥[Oxalis obtriangulata Maxim.] - 제법 깊은 산에서 만날 수 있는 큰괭이밥은 5~6월 경 꽃이 핀다. 꽃과 잎이 비교적 큰 ..
꽃받이[Bothriospermum tenellum (Hornem.) Fisch. & C.A.Mey] - 들판이나 주택가 주변 풀밭에서 자라는 지치과의 두해살이풀. 꽃마리와 비슷한 꽃을 가지고 있지만 식물체의 모습이 딴판이다. 꽃의 지름이 대략 2~3mm 정도 밖에 되지 않아 거의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대표적인 잡초다. 2009년 5월 5일 충북 괴산에서 촬영. 잡초. 주변에 자라는 풀들 대부분은 이 이름으로 불린다. 말 그대로 잡(雜)스러운 풀(草)이다. 흔히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관상용 식물을 대비해 부르거나, 이름을 잘 모르는 하찮은(?) 식물을 편하게 부를 때 사람들은 잡초라는 말을 쓴다. 농사에 방해가 되는 풀들도 잡초가 된다. 어디까지나 사람의 기준이다. 잡초라 불리는 풀들은 그들 식물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