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백제 (1)
들꽃소리
백제 삼천궁녀의 넋 - 고란초
고란초 Crypsinus hastatus (Thunb.) Copel. 고란사(皐蘭寺)는 백제 멸망 당시 낙화암에서 몸을 던진 삼천궁녀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고려 현종이 창건했다는 전설이 담겨 있는 사찰이다. 사찰의 정확한 창건 시기와 용도는 의견이 분분하다. 앞의 전설도 정설은 아니다. 각설하고, 이 고란사 뒤편 바위틈에는 고란정(皐蘭井)이라는 샘물이 있다. 이 바위 위에 자라던 양치식물의 이름이 고란초다. 삼천궁녀 이야기 탓인지 고란초는 꽤 유명세를 탔다. 올 초에도 충남 서산에서 고란초가 발견됐다는 소식이 언론에 보도될 정도다. 고란초는 1993년과 1996년 특정야생동·식물로 지정됐다가 1998년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및 보호야생동·식물로 지정됐다. 처음 발견됐을 당시 고란초는 고란사 주변에서만 자..
들꽃이야기/기고
2014. 11. 25.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