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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소리
칠면초 Suaeda japonica Makino 인천공항 가는 길이나 서해안 바닷가를 지나다보면, 갯벌 가득 자줏빛으로 물들어 있는 광경을 보게된다. 이 자주빛 갯벌의 정체는 칠면초라고 불리는 식물이다. 미역과 김처럼 아예 바다속에서 자라는 해초와는 달리, 육지와 연한 갯벌에서 자라는 식물도 꽤 있다. 칠면초 말고도 함초로 불리는 퉁퉁마디, 나문재 등등이 그런 식물들이다. 칠면초는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자줏빛으로 변해, 마치 칠면조처럼 색이 바뀐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해홍나물이라고도 한다. 꽃 역시 꽃대 없이 잎 겨드랑이에 암수가 함께 모여서 핀다. 꽃의 색도 녹색에서 자주색으로 변한다. 더운 8~9월에 해변식물을 촬영하러 가서는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은 칠면초꽃을 촬영하려..
들꽃이야기/기고
2013. 12. 4.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