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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소리
1. 야생화 탐사
야생화 탐사 야생화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탐사(探査)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맞을까 의심이 들 때가 있다. 여전히 야생화의 생태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그냥 사진만 촬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촬영해 놓고도 분류하지 못한 꽃이 적지 않다. 더군다나 사진만으로는 나중에 분류하기 어려운 것들이 많아 손 놓고 있는 경우도 많다. 적어도 개인적으로는 탐사라고 쓰고 촬영이라고 읽는 것이 맞는 듯싶다.그래도 지난 10년간의 사진을 보면서 참 열심히 다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생태를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이름을 알고 지내는 꽃은 참 많아졌다. 그냥 잡초들이 이름을 통해 특별함으로 다가오는 경험은 경이롭기까지 하다.렌즈를 통해 들여다 본 우리 야생화는 더 아름답다.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키는 모습은..
들꽃이야기/꽃의 민낯
2015. 10. 5.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