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꽃의민낯 (2)
들꽃소리
<꽃의 민낯 : 수원전> 잘 마쳤습니다.
“ 이 끝났습니다.2주라는 제법 긴 시간이었고, 직장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매 순간 전시장에 함께 하질 못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사진집 한 권 내보겠다는 욕심이 두 번의 전시회로 이어져스스로도 당황스럽기는 했습니다.언제 다시 전시회를 열게 될지, 또 책을 출판하게 될지는 기약이 없습니다.다만, 이제 새로운 마음으로 사진도 글도 쓰게 될 것 같습니다.조금은 더 진지하게...음으로 양으로 성원을 보내주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그리고 서툰 것들에 보내주신 격려도 잊지 않겠습니다.언제나 하나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
2016. 7. 11. 14:24
7. 찾으면 찾으리라
찾으면 찾으리라 2008년 여름 서해안의 한 섬을 방문하자는 연락이 왔다. 거기에 아주 오랜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특별한 식물이 있다고 했다. 한적한 해변에 무릎까지 오는 식물들이 둑을 따라 빼곡히 자라고 있었다. ‘개정향풀’을 그렇게 만났다.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개정향풀의 발견 소식은 2005년 뉴스에 크게 보도된 적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1910년대 일본 학자가 만든 표본 외에는 전해지는 것이 없고, 가까이는 1977년 여름 이영노 박사가 충북 단양에서 꽃이 피지 않은 몇 개체를 촬영해 한국식물도감에 실은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의외로 한 번 발견되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개정향풀 군락을 발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 무렵 ‘이거 못 찾은 거야? 안 찾은 거야?’하는 의문까지 들었었다..
들꽃이야기/꽃의 민낯
2015. 12. 25.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