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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소리
충남 서산 / 해미읍성의 노을
옛날부터 성곽은 도시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역시 성(城)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숱하게 많은 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는 방어와 공격에 유리한 산성(山城)을 지역마다 축조해 전란에 대비했다. 중국의 성이 대부분 평지에 지어진 것과 달리 우리나라의 성은 산성이거나 평지와 산이 이어지는 평산성(平山城)이 주를 이룬다. 그렇다고 평지성(平地城)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려 때부터 주요지방도시에 건축되기 시작한 읍성(邑城)이 대표적이다. 특히 해안지역에 있는 마을 대부분에는 읍성이 존재했다고 한다. 사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대 104개의 읍성이 존재했다는 기록도 있다. 읍성은 조선말까지 원형을 유지한 채 이어져 왔지만,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여행이야기/제법 괜찮은 풍경들
2016. 1. 13.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