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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소리
Teheran / 군사박물관의 군인
흔히 군인은 위협적일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특히 북한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 이란의 군인이라면 더욱 그렇다.하지만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어디나 비슷하다. 테헤란에서 만난 이 군인도 그런 사람이다.지금은 관광지이자 박물관이 된 팔레비궁의 군사박물관에서 만난 군인은 촬영을 위해 포즈를 요청하자 흔쾌히 모델이 되어 주었다.부드럽게 미소 짓는 표정에는 친절함마저 느껴졌다.
여행이야기/People's
2015. 12. 29. 21:42
Teheran / 팔레비궁의 소녀들
이란을 처음 방문하게 됐을 때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미국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 익숙한 탓에 이란을 북한과 비슷한 나라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에미레이트항공에 근무하는 후배들이 이란으로 비행갔다가 폭설에 발이 묶여 비행기에서 사흘을 보냈다는 이야기는 위기감을 더하게 만들었다. 이란에서의 에피소드는 무궁무진하지만 각설하고, 염려와는 달리 이란은 상당히 괜찮은 국민들을 가진 나라였다. 뉴스에서 보는 살벌함은 거의 찾아 볼 수 없고, 과거 팔레비 시대의 자유로움이 아직도 곳곳 남아 있는 듯했다.그렇다고 이 나라가 완전히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히잡을 단속하는 경찰이 따로 있고 외국인 여자도 히잡을 써야할 정도로 여전히 행동이 쉽지 않다.다행히 주이란한국대사관과 대사님의 배려로 좀더 편안하게 테헤란을 둘러 ..
여행이야기/People's
2015. 12. 29.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