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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소리
독일 프라이부르크(Freiburg) 지붕엔 태양전지판, 도로엔 전차 물결 독일의 환경수도, 태양의 도시로 불려… 보행자와 자전거 천국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절묘한 조화. 프라이부르크의 첫인상은 그랬다. 프라이부르크란 이름을 처음 들었을 때만해도 온통 태양전지판으로 가득 찬 현대 도시를 연상했었다. 하지만 막상 찾은 프라이부르크는 과거의 모습이 고스란히 살아 있는 예스러운 도시였다. 독일의 환경수도로 불리며, 탄소제로 도시의 모범으로 꼽히는 이 도시의 진가는 첫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거리를 걸으며 느껴야만 비로소 이 도시가 왜 환경수도로 불리는 지 알 수 있다. 시민들이 만들어가는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와의 만남은 거리에서 시작됐다. 프라이부르크 중앙역. 역사 뒤로 태양전지를 벽에 붙인 솔라빌딩이 보..
프라이브루크의 상징물 중 하나인 시계탑 - 첫 사진은 성곾 바깥에서 촬영했고, 아래 사진은 구 시가지에서 촬영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나무에 별을 달아 둔 모습이 무척 아름다웠다. 이 시계탑은 옛날 군사시설로 검문소 역할을 했다고 한다. 프라이부르크(Freiburg)는 독일 남서부에 있는 프랑스, 스위스와 인접한 도시다. 흔히 태양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이 도시가 태양에너지 산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태양에너지에 주력하게 된 이유는 다음에 태양에너지 기반 시설들을 소개할 때 별도로 이야기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 멋진 도시의 밤야경 사진 두 장에 대한 이야기만 하려고 한다. 처음 이 도시를 방문하게 된 이유는 순전히 일 때문이었다. 전혀 알지 못하는 도시였고, 차두리가 있는 축구팀이 여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