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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 대우조선해양

이우형 2016. 1. 18. 11:26




지인이 근무하고 있어 예전에 자주 찾았던 거제의 대우조선해양. 그런 인연으로 오래전 잡지에 거제도 편 취재를 잡고 대우조선해양도 취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조선소 내부를 구석구석 돌아다녔고, 보통사람들이 해볼 수 없는 많은 경험도 해봤다.

골리아스크레인에 올라가 조선소 전경을 내려다보며 촬영을 했고, 건조를 끝낸 유조선의 명명식을 지켜보고 시승까지 하는 경험도 했다. 많은 사진을 촬영했지만, 대부분이 조선소하면 그려지는 풍경이라, 좀 다른 그림의 장면들이 눈에 들왔다.

사진은 거대한 스크류를 장착하기 위해 준비하는 장면이다. 공중으로 들려진 사진으로 촬영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었고 마냥 기다리기엔 시간이 없었다.

요즘 조선업계가 위기란 이야기가 많이 들린다. 대우해양조선도 그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듯 하다. 요 몇 년 새 거제를 찾지 못했고 지인도 만나지 못해다. 전화로만 안부를 주고 받았는데, 조만간 한 번 찾아가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