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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 / 유조선 windsor knutsen 명명식

이우형 2016. 1. 20. 12:02




대우조선해양을 방문한 날 운 좋게 만난 유조선 명명식 장면. 오래전 사진이지만 당시의 기억은 선명하다. 조선소는 업무 영역이 분명해 분야가 다르면 별도로 협조를 얻어야 한다고 했다. 당시 명명식 참관은 홍보팀이 아닌 보안팀 업무였다. 때문에 홍보팀 관계자도 참관과 촬영이 가능할지 모르겠다며 조심스러워했다. 명명식 현장 근처에 다가갔는데, 보안팀 관계자가 먼저 친근하게 다가왔다. 아마도 조선소 유니폼을 입고 동행한 지인과 홍보팀 관계자 때문인 듯했다. 그는 흔쾌히 현장 사진 촬영을 허락해준 것은 물론, 기념사진까지 촬영해주었다. 또 명명식 이후 선주들이 갖는 선박시승식도 함께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안내를 맡았던 홍보팀 관계자는 명명식은 일부러 날짜를 맞추지 않으면 대통령이라고 할지라도 볼 수 없는 장면이라며 방문한 날 마침 명명식이 있어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거기에는 초대도 받지 않았는데 즉석에서 시승식 참관이 허락된 점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래저래 신기한 경험들의 연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