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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소리
“2017년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떠난 여행에서 만난 풍경이다.가끔 찾는 춘천이었지만, 제대로 둘러 본적이 없는데우연히 잡은 숙소 뒤에 이런 멋진 풍경이 있을 줄이야.들고 있던 카메라의 배터리가 충분치 않아 스마트폰으로 촬영했다.가벼운 산책이라 무심히 챙긴 장비가 탈을 냈지만,폰도 이렇게 멋진 장면을 담는데는 무리가 없다.쉴 곳을 찾아 떠난 우연한 여행에서자주 찾아 쉬고 싶은 곳을 만났다.사진으로 담는 멋진 풍경은 덤이다.”
장점과 단점 야생화 촬영 때 주로 사용하는 렌즈는 60㎜ 마크로 렌즈다. 표준렌즈 계열인 60㎜ 마크로 렌즈는 실제와 거의 비슷한 원근감과 화각으로 낯설지 않은 사진을 만든다. 들고 다니기 편하고, 어느 정도의 조건만 허락한다면 핸드헬드(handheld)로 접사촬영을 해도 큰 무리가 없다. 단점은 초점거리다. 카메라가 다가가기 힘든 곳의 접사촬영이 어렵다.촬영 때 꼭 챙겨나가는 또 다른 렌즈는 24㎜ 마크로 렌즈다. 광각계열의 이 렌즈는 밝기가 f/1.8이다. 넓은 화각에 원근감, 그리고 접사까지 다용도로 사용하기에 정말 편리하다. 넓은 화각은 피사체 너머 풍경을 적당히 살려 주고, 작은 식물을 크게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피사체의 형태가 왜곡되거나 배경이 산만해지는 불편함은 있다. 하지만 이..
“가족과 함께 떠난 영월 여행에서계획 없이 올라간 별마로천문대.프로그램이 오후 4시반부터 운영된단다.게다가 예약이 우선이고,남은 표로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단다.너무 일찍 올라갔고, 이런저런 이유로 둘러보는 것도 생략하고 내려오기로 했다.천문대 바로 밑에 자리한 활공장을 조심스럽게 다가가영월읍내 사진을 한 장 촬영했다.보이는 부분은 영월역 인근이다. 강과 산과 도로가 어우러져 마치 커다란 하트 모양을 하고 있다.오른편 산에 가려 보이지 않는 부분이 영월의 다운타운.천문대 위에서 보면 모두가 보였을 터다.조금 더 마음을 썼으면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그래도 여러 모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노랑무늬붓꽃[Iris odaesanensis Y.N.Lee] -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현재 멸종위기식물로 보호받고 있다. 하얀꽃잎에 노랑무늬가 들어있어 노랑무늬붓꽃이란 이름을 얻었다. 자생지는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산지로 비교적 넓게 분포되어 있고, 개체수도 많은 편이다. 자생지를 잘 알고 때를 맞춰 찾아가면 더 없이 좋겠지만, 전업이 아닌 다음에야 항상 시절을 맞추기란 쉽지 않다. 가끔 운이 좋으면 뜻하지 않게 반가운 얼굴들이 기다리고 있는 경우도 있다. 사진의 노랑무늬붓꽃이 그런 얼굴이다. 5월초의 긴 연휴를 맞아 떠난 여행에서 노랑무늬붓꽃을 만났다. 꽃을 촬영하러 간 여행은 아니었지만, 카메라를 메고 다닌 탓에 반가움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다. 10년 정도 야생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