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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소리
두바이 여행의 백미 중 하나인 사막사파리.바퀴의 바람을 적당히 뺀 SUV를 타고 사막을 질주하며 스릴을 즐기는 관광코스다. 호텔로 데리러 오고, 끝나면 데려다 준다. 저녁은 베드윈 캠프에서 뷔페로 즐기고, 벨리댄스도 코앞에서 구경을 할 수 있다. 단, 불려나가 함께 춤을 출 수도 있으므로 춤 추는 것이 싫다면 댄서와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이 좋다. 열심히 사진을 촬영하면 봐주기도 한다.자동차는 앞 좌석에 앉는 것이 좋다. 앞을 보면 차가 어떻게 움직일지 알 수 있어 대비를 할 수 있지만, 뒷 좌석은 그게 불가능해 움직이는 대로 당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또 앞 좌석에서는 기회만 잘 잡으면 적당히 괜찮은 사진을 얻을 수도 있다.
터키 이스탄불의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돌마바흐체 궁전(Dolmabahçe Sarayı)에서 만난 꼬마들.소풍을 온 듯한 아이들이 우리를 보면서 '곤니찌와'를 연발했다. 가이드의 설명인즉 일본 '망가'의 영향이라고. 어쨌거나 밝게 웃으며 손을 흔드는 아이들의 모습이 마냥 귀여워 한 컷.
러시아 모스크바의 경제특구 젤리노그라드에서 만난 세르게이와 카타.이곳의 직원인 두 사람은 취재 차 방문한 외국인 기자에게 인내심을 가지고 친절하게 많은 것들을 설명해주었다.공항에서의 불친절로 맘이 무척이나 상했던 나에겐 러시아 사람들에 대한 불쾌한 첫인상을 조금이나마 지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감사의 마음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보내주기로 했다.그런데 이 둘의 케미가 좀 특별해 보이는 이유는 뭘까?
두바이 사막 한 가운데는 특별한 호텔이 있다.바브 알 샴스(Bab Al Shams)가 바로 그 곳이다.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이 호텔은 아랍식으로 지어져 있다.저녁에 찾아가 옥상에 있는 바에서 만난 밴드.사막의 밤공기 속에서 시원한 맥주를 마시며 듣는 밴드의 음악은 그야말로 환상 그 자체다.오래 된 사진이라 분위기만 기억나고 어떤 종류의 음악이었는지는 패스~~~.^^
두바이에서 만난 낙타경주장의 기수.보기보다 나이가 어린 소년이다.이곳의 생활환경은 상당히 열악해, 소년들은 거의 낙타와 함께 먹고 잔다고 한다.화려한 두바이는 숱한 이주노동자들의 열악한 생활 속에서 만들어진다.세월이 많이 지나 지금은 좀 나아졌는지 모르지만, 당시에는 어이없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기억이 남아 있을 때 정리를 시작해보자.
영국 런던 서튼(Sutton)지구 왈링턴(Wallington)에 위치한 탄소제로 주거타운 베드제드(BedZED). 베드제드는 ‘베딩턴 제로 에너지 개발(Beddington Zero Energy Development)’에서 유래했다. 영국 베드제드(BedZED) 3중 유리, 벽두께 50㎝ 열손실 최소화 옥상에 빗물 받아 화장실, 정원수로 사용… 자동차는 공용으로 이른 아침 런던 중심가를 벗어나 승용차를 타고 남쪽으로 향했다. 전날까지 잔뜩 찌푸린채 비를 뿌렸던 하늘은 반갑게도 맑고 푸르게 변해 있었다. 종잡을 수 없는 유럽의 겨울날씨를 걱정하며 30분 정도를 달리자 한적해 보이는 주택가가 나타났다. 영국 런던 서튼(Sutton)지구 왈링턴(Wallington)이었다. 왼쪽으로 낯익은 주택단지가 눈에 들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