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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의 갈퀴손 - 노랑갈퀴

이우형 2021. 2. 10. 21:32

 

노랑갈퀴

Vicia chosenensis Ohwi

 

갈퀴나물은 덩굴손의 모양이 갈퀴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갈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형제들 대부분이 분홍색 꽃을 피우는데 반해, 노랑갈퀴는 이름 그대로 짙은 노란색의 꽃을 피운다.

갈퀴나물은 비교적 흔하게 만날 수 있지만, 노랑갈퀴는 고산식물이고 중부이북에서 자라기 때문에 얼굴을 마주하기가 쉽지 않다. 남북한이 공동으로 편찬해 발간한 조선향토대백과에는 노랑말굴레풀이라는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콩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특산식물이다.

<월간 茶道 2020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