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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소리
“ 몇 해 전, 봄을 앞두고 찾은 가평의 쁘띠프랑스.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풍광이 멋져 한 컷 촬영했다.나름 유럽의 어딘가라 해도 믿을 것 같은 풍경이다.지인의 말처럼 사진은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진실을 가장해 왜곡하는 것이 맞나보다.”
옛날부터 성곽은 도시를 보호하는 역할을 했다. 우리나라 역시 성(城)의 나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숱하게 많은 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는 방어와 공격에 유리한 산성(山城)을 지역마다 축조해 전란에 대비했다. 중국의 성이 대부분 평지에 지어진 것과 달리 우리나라의 성은 산성이거나 평지와 산이 이어지는 평산성(平山城)이 주를 이룬다. 그렇다고 평지성(平地城)이 없는 것은 아니다. 고려 때부터 주요지방도시에 건축되기 시작한 읍성(邑城)이 대표적이다. 특히 해안지역에 있는 마을 대부분에는 읍성이 존재했다고 한다. 사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최대 104개의 읍성이 존재했다는 기록도 있다. 읍성은 조선말까지 원형을 유지한 채 이어져 왔지만, 일제 강점기가 시작되면서 대부분 사라졌다..
영화 에서 수지와 이제훈이 손을 잡고 나란히 걷던 철길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다. 지금은 기차가 다니지 않는 폐역으로, 지난 2006년 12월 문화재로 등록됐다. 역사를 중심으로 좌우 각 300m 가량의 철길이 가량이 남아 있고, 옛 역사와 승강장, 사무실, 숙직실 등이 보존되어 있다. 자료에 따르면 구둔역(九屯驛)은 일제 강점기 때인 1940년 4월 1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지난 2012년 중앙선이 개통되고 새로운 역이 약 1㎞ 북쪽에 생기면서 폐쇄됐다. 당시 새로 생긴 역에 구둔역이라는 명칭이 주어졌지만, 이듬해 일신역으로 변경되면서 구둔역은 이곳을 가리키는 이름으로 남게 됐다. 구둔은 임진왜란 당시 이곳 인근산에 9개의 진을 구축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진다.잡지..
짧은 겨울 해가 고즈녘한 겨울 습지를 비추고 있다.새롭게 단장된 두물머리 생태길에서 뜻밖의 풍경을 만났다.뻔한 그림이 연상되는 장소에서 가끔은 뜻밖의 풍경을 만나기도 한다.사진의 즐거움이다.
서귀포 세연교는 천지연폭포를 가는 길에서 바닷쪽으로 나가면 만날 수 있는 다리다.이웃한 새섬과 연결되는 현수교로 야경이 유명하다.제주여행기사를 위해 취재차 떠난 길이라 '이왕이면 야경도...'하는 마음으로 찾아 촬영했다.특별히 새로 장만한 X100T를 테스트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다소 밋밋한 사진이지만, 후지필름 특유의 섬세한 화질만큼은 마음에 든다.RAW로 촬영해 후지필름에서 제공하는 RAW FILE CONVERTER EX 2.0으로 전환했다.